2022년, 영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자상거래 비중과 총 매출 모두에서 유럽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자상거래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영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수익성 높은 결정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 현지 시장의 인사이트부터 통관 지식까지 영국 전자상거래 진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소개합니다.
영국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활기를 띠는 전자상거래 시장
2023년, 영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총 매출은 1,315억 달러(USD)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영국 전체 소매 판매의 38.1%를 차지하는 높은 수치입니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
2023년 기준, 영국의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는 약 6,000만 명에 달했습니다. 현재 영국 인구가 6,780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 대다수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속되는 성장세
코로나19는 영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으며, 이 추세는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걸쳐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8년까지 영국의 전자상거래 총 매출은 1,853억 7천만 달러(USD)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의 주요 상품 수입국
영국은 어떤 나라로부터 가장 많은 수입을 할까요? 영국의 주요 상품 수입국은 독일이 1위, 미국이 2위, 중국이 3위, 네덜란드가 4위, 프랑스가 5위입니다.

영국은 다양한 국가로부터 활발히 상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유럽, 미국, 중국이 주요 수입 파트너로 꼽힙니다. 또한 영국 온라인 소비자의 31%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있어, 국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친숙도와 수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 브랜드가 영국 시장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임을 의미합니다.
영국의 주요 온라인 플랫폼 순위
해외 브랜드가 새로운 국가에 처음 진출할 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1위 Amazon, 2위 eBay, 3위 ASOS, 4위 Wayfair, 5위 Vinted입니다.
참고로 ASOS는 영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로, 20~30대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의류, 신발, 액세서리를 판매합니다. 자체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도 함께 취급하며, 전 세계 배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Wayfair는 미국 기반의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도 활발히 운영 중입니다. 침대, 소파, 조명 등 폭넓은 생활용품을 취급하며, 가성비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강점입니다. Vinted는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고 패션 거래 플랫폼으로, 개인 간 의류 및 생활용품 거래가 중심입니다. 판매 수수료가 없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에 특히 적합합니다.
영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때는 소셜 커머스 전략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국 소비자의 44%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Facebook, YouTube, Instagram이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꼽힙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소셜 커머스를 병행한 판매 전략은 영국 시장 진출 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 소비자의 온라인 주요 구매 품목
영국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구매 하는 상품은 패션 제품이며, 그 뒤를 이어 취미·DIY 용품, 전자기기, 생필품, 가구 순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기업이나 온라인 셀러가 어떤 제품군에 우선순위를 두고 영국 시장에 진출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영국 소비자의 온라인 선호 결제 수단
온라인 고객은 자신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 구매를 포기하고 장바구니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영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 시 어떤 결제 방식을 선호할까요?
2022년 기준, 영국 전자상거래 결제 수단별 비중을 살펴보면, 디지털 지갑이 1위, 신용카드가 2위, 직불카드가 3위, 계좌이체가 4위, BNPL 결제가 5위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BNPL 결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BNPL(Buy Now, Pay Later)은 말 그대로 ‘선구매 후결제’ 방식의 할부형 결제 서비스로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지출을 분산하려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BNPL은 전액을 즉시 결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여주며, 유연한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BNPL은 영국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점점 더 중요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의 공식 통화는 파운드(GBP)입니다. 웹사이트에서 상품 가격을 GBP로 표시하고 해당 통화를 통한 결제를 지원하면, 영국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영국 소비자가 온라인 구매 시 고려사항
영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가성비 (Value for Money)
DHL이 2023년에 실시한 유럽 쇼퍼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이 해외 온라인 쇼핑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응답자의 45%가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해외 쇼핑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 전략이 경쟁 속에서 브랜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무료 배송까지 제공할 수 있다면, 소비자 만족도와 구매 전환율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빠른 배송 (Fast Shipping)
같은 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들이 배송 시간이 길 경우 해외 구매를 꺼린다고 응답했습니다. 따라서 국제 배송에 특화된 전문 파트너와 협업하고, 익스프레스 배송 옵션을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페이지에 명확히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보 제공은 잠재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구매 결정을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유연한 배송 옵션 (Flexible Delivery)
영국 소비자들은 배송 옵션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53%의 소비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 배송 옵션 때문에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DHL의 온디맨드 딜리버리(On Demand Delivery)와 같은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실시간 배송 추적 기능까지 제공한다면, 소비자의 만족도는 더욱 향상됩니다.
영국의 주요 온라인 쇼핑 시즌

어머니의 날 (Mother’s Day) – 3월
영국에서는 3월에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며, 감사와 사랑을 표현합니다.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로 카드, 화장품, 소형가전, 꽃, 패션 아이템 등 가정용 선물류가 인기 품목으로 꼽힙니다.
아버지의 날 (Father’s Day) – 6월
6월은 아버지를 위한 선물 시즌으로 남성용 기프트와 전자제품, 패션, 취미용품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Amazon Prime Day) – 7월
아마존에 입점한 판매자라면 반드시 대비해야 할 대형 할인 행사입니다. 대규모 프로모션과 철저한 재고 확보 전략이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 / 사이버 먼데이 (Black Friday / Cyber Monday) – 11월 말
미국에서 시작된 할인 시즌으로 영국 소비자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할인, 무료 배송, 번들 구성 등의 전략이 요구됩니다.
크리스마스 (Christmas Day) – 12월 25일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기업에게 크리스마스 시즌은 연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시기입니다. 특히 선물용 제품 구매가 많기 때문에 배송 서비스의 품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 막바지 쇼핑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12월 26일)와 이어지는 신년 세일 시즌은 남은 재고를 효율적으로 소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국 수출 가이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영국은 높은 구매력과 성숙한 소비자층을 갖춘 핵심 국가 중 하나입니다. 특히 패션, 전자기기, 취미용품, 생활필수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온라인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해외로 제품을 수출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통관 요건과 비용 구조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관세, 부가세(VAT), HS코드, 서류 요건 등 관련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국 수출 시 필수로 준비해야 할 서류
영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서류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상업 송장(Commercial Invoice)입니다. 이 문서에는 거래 내역, 품목, 단가, 총액 등이 상세히 기재되며, 세관 당국이 세금 및 관세를 부과할 때 기준 자료로 활용됩니다. 또한 운송장(Waybill)도 필수 서류입니다. DHL을 비롯한 국제 특송업체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화물의 이동 경로와 운송 정보를 담고 있어 수출입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FTA, 즉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관세 감면 혜택을 받고자 한다면 원산지 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아울러 일부 품목은 수출 또는 수입 허가서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 규정 및 규제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출 금지 품목
모든 제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DHL에서는 법적, 안전상의 이유로 일부 품목의 국제 배송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금지 품목으로는 동물, 위험물 및 가연성 물질, 불법 약물 등이 있으며, 이러한 품목은 DHL 내부의 위험 관리 및 법률 검토 절차를 통해 명확히 제한됩니다. 따라서 제품을 발송하기 전에 DHL의 금지 품목 목록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수출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세금 및 관세 구조 이해하기
영국의 부가가치세(VAT) 기본 세율은 20퍼센트입니다. 제품 가격이 135파운드 이하인 경우, VAT는 판매 시점에서 부과되며, 135파운드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수입 시점에서 VAT와 관세가 함께 부과됩니다.
이때 적용되는 관세율은 HS 코드(Harmonized System Code)에 따라 다르므로, 제품 분류에 따른 정확한 코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입자가 세금과 관세를 부담하지만, 판매자가 이를 대신 납부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소비자가 예기치 못한 추가 비용으로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려면, 제품 가격에 세금과 관세를 포함시키거나 결제 단계에서 명확하게 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DHL이 전하는 영국 시장 진출 팁

1. MyGTS로 수출 비용 투명하게 계산하기
DHL에서는 수출 기업을 위한 무료 플랫폼인 MyGTS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각국의 HS 코드 검색은 물론, 제품 가격, 세금, 운임 등을 포함한 총비용(Landed Cost)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교한 가격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와 비용 누락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수출입 과정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EORI 번호 필수
영국으로 수출하려면 EORI 번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통관 및 세금 처리를 위한 기업 식별 번호로, 현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DHL과 같은 운송 대행업체를 통해 통관을 진행하려면, EORI 번호를 사전에 확보하고 해당 정보를 미리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DTP 솔루션
국제 배송에서는 관세 및 세금 납부 책임이 일반적으로 수취인, 즉 고객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DHL은 계정 보유 고객에게 DTP(Duties and Taxes Paid)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판매자가 수입자 대신 세금과 관세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물품을 받을 때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서류 기록 및 보관
영국 정부는 VAT 등록 사업자에게 PVA(Postponed VAT Accounting)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수입 시점이 아닌 부가가치세 신고 시점에 VAT를 회계 처리할 수 있어, 기업의 현금 흐름 관리에 유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상업 송장, 세관 서류, VAT 증명서(C79) 등은 반드시 보관해야 하며, 영국 정부도 이를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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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은 글로벌 물류 전문 기업으로서, 고객이 수출을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단계에서 지원합니다. 처음으로 수출을 고려하는 중소기업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장을 준비하는 브랜드까지, DHL과 함께라면 영국 시장 진출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해외 진출은 DHL과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