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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장 진출하기] 캐나다 온라인 시장 진출 가이드

캐나다는 2024년 기준 5,700억 달러 이상의 상품을 수입한 거대한 소비 시장입니다. 특히 해외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아, 전 세계 브랜드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가이드를 소개합니다.

 

캐나다 온라인 쇼핑 시장 한눈에 파악하기

크로스보더 시장

크로스보더 시장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도 해외 직구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로 꼽힙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캐나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의 55.5%가 해외 셀러로부터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와 가격 비교에 적극적

정보와 가격 비교에 적극적

캐나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가격은 물론 관세와 배송비까지 세심하게 비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결제 단계에서 모든 비용이 명확하고 투명하게 표시되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모바일 커머스 확대 중

모바일 커머스 확대 중

현재 캐나다 소비자의 해외 직구 중 약 43%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강화되어, 2025년까지 모바일 기반 해외 직구 비율이 5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나다 주요 수입국

 

캐나다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으로, 전체 수입 물량의 60% 이상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이 뒤를 잇고 있으며, 이후 멕시코와 독일이 주요 수입국으로 꼽힙니다.

캐나다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소비자 트렌드

 

1. 해외 구매가 높은 카테고리

캐나다 소비자는 다양한 품목에서 해외 브랜드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의류와 신발 분야에서는 한국과 유럽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스킨케어·뷰티 제품은 한국·일본·프랑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전 및 IT 액세서리 역시 해외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고,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가정용품과 각종 액세서리도 해외 직구를 통해 많이 구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영국·남미 지역의 간식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관련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2.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TOP 5

캐나다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Amazon.ca – 가장 신뢰도가 높고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제공하는 마켓 플레이스입니다.

Walmart.ca –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Costco.ca – 대량 구매,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캐나다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CanadianTire.ca – 자동차, 스포츠,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eBay.ca – 중고/희귀 상품 구매에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3. 캐나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결제 방식

 

캐나다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 시 이미 익숙한 결제 방식을 중심으로 구매를 진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요 결제 수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용카드(Visa, Mastercard, Amex)

여전히 캐나다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PayPal

해외 직구가 많은 시장 특성으로  국경 간 결제 시 신뢰도가 높은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3. BNPL(Buy Now, Pay Later)

최근에는 Afterpay, Klarna와 같은  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결제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Interac e-Transfer

주로 캐나다 내 국내 결제에 사용되지만, 간편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 WeChat Pay와 Alipay

중국계 소비자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점차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캐나다 온라인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쇼핑 요소

현지화된 쇼핑 경험

현지화된 쇼핑 경험

캐나다 온라인 소비자는 현지화된 쇼핑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격은 반드시 캐나다 달러(CAD)로 표시하고, 표기 언어 역시 캐나다식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캐나다 추수감사절과 박싱데이와 같은 주요 공휴일을 중심으로 캐나다 시장에 특화된 테마와 프로모션을 기획하면, 현지 소비자의 공감을 얻고 구매 전환율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투명한 가격 책정

투명한 가격 책정

통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은 캐나다 소비자의 구매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캐나다 소비자는 결제 단계에서 배송비와 운송비, 관세 등 모든 비용을 사전에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를 선호합니다. 관세 선납(DDP, Delivered Duty Paid) 서비스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원활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간편한 반품 서비스

간편한 반품 서비스

간편하고 편리한 반품 서비스는 캐나다 온라인 쇼핑객의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의류와 같이 사이즈나 착용감이 중요한 제품군에서는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반품 정책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친절하고 투명한 반품 안내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재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캐나다 주요 쇼핑 시즌

패밀리 데이(2월) 및 빅토리아 데이 (5월)

패밀리 데이 시즌에는 겨울 의류와 가정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빅토리아 데이 시즌에는 야외 활동과 스포츠용품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해집니다. 계절 변화에 따른 소비가 본격적으로 촉발되는 시기입니다. 

 

개학 시즌 (8월 말) 및 캐나다의 날 (7월 1일)

개학 시즌에는 학용품과 의류, 전자기기 수요가 늘어나며, 캐나다의 날에는 애국심을 자극하는 메시지와 실용성을 강조한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됩니다. 두 시기 모두 소매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판매 기회로 평가됩니다.

 

광군제 및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 (11월)

최근에는 캐나다 시장에서도 광군제를 프로모션 일정에 포함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1월을 기점으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됩니다.

 

박싱 위크 (Boxing Week)

매년 12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쇼핑 시즌으로, 블랙 프라이데이에 버금가는 핵심 쇼핑 시즌입니다. 연말 대규모 할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고가 제품과 대량 구매가 특히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캐나다 수출하기 : 통관 팁

캐나다로 물품을 배송할 때에는 세관 통관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당국이 부과하는 관세와 부가세를 정확히 산정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기본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상업 송장(Commercial Invoice)

수출입 거래의 기본이 되는 문서로, 상품명·단가·총액·수량·HS 코드·원산지 등 통관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가 포함됩니다.

 

패킹 리스트(Packing List, 포장 명세서)

박스별 내용물, 수량, 포장 단위 등을 명시한 문서로, 세관 및 운송사에서 실제 화물과 서류를 대조하는 데 활용됩니다.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CUSMA, CPTPP 등 특혜 관세율 적용을 받고자 할 때 필요한 서류로, 해당 국가에서 생산·가공되었음을 증명합니다.

 

수출입 허가서(필요 시)

의약품, 특정 화학제품, 일부 전자제품 등 규제 품목의 경우, 캐나다 또는 한국 측에서 별도의 허가서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DHL이 알려주는 캐나다 수출 팁

캐나다로 제품을 수출할 때에는 관세와 세금 기준, HS 코드 분류, 반품 처리 방식 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캐나다는 가격·세금의 투명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면 불필요한 통관 지연과 추가 비용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1. 소액 면세제도(De Minimis) 이해하기

캐나다는 관세와 세금의 면제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기준을 명확히 구분해 이해해야 합니다.

 

1) 관세 기준 (De Minimis – Duty Threshold)
대부분의 무역 협정 및 특송 기준에 따라 150캐나다달러(CAD) 미만의 상품은 관세가 면제됩니다. (단, 적용 기준은 품목 및 최신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CBSA 또는 DHL Express를 통해 최신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2) 세금 기준 (GST/HST Threshold)

  • 40캐나다달러 미만: 관세·세금 모두 면제

  • 40~150캐나다달러: 관세 면제 / GST·HST만 부과

  • 150캐나다달러 이상: 관세 + 세금 모두 부과

 

종합하자면, 150캐나다 달러 미만의 패션·뷰티·생활용품 등 저가 B2C 상품에는 매우 유리한 구조입니다. 한국 브랜드가 캐나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판매세(GST/HST) 구조 이해하기

캐나다의 판매세는 연방세(GST)와 주(州) 단위 세금(PST 또는 HST)으로 구성됩니다.

 

  • GST(상품·서비스세): 전국 공통 5%

  • 일부 주(온타리오, 노바스코샤 등): HST(통합판매세) 적용

  • 기타 주: GST + PST 형태로 별도 부과

 

최종 세율은 주별로 5%~15%까지 달라집니다. 또한 캐나다의 세금은 CIF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CIF = 제품 가격 + 운송비 + 보험료)

즉, 배송비 역시 세금 계산 대상에 포함되므로, 배송비 정책과 가격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관세율은 ‘제품 종류 + 원산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캐나다의 관세율은 제품 카테고리와 원산지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할 경우 관세가 인하되거나 면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세율 예시)

  • 의류: 약 16~18%

  • 신발류: 최대 20% 내외

  • 전자제품: 대부분 무관세

  • 도서: 무관세

 

*FTA 활용 시 관세 혜택

다음 협정을 활용하면 관세가 크게 낮아지거나 면제될 수 있습니다.

  • CUSMA (미국·캐나다·멕시코 협정, 구 NAFTA/USMCA)

  • CPTPP (일본·호주·싱가포르 등)

  • CETA (EU 국가 대상)

단, 원산지 기준 충족 + 원산지증명서 제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HS 코드(관세 코드) 정확성은 필수입니다

캐나다 세관은 HS 코드 오류에 매우 엄격합니다. HS 코드를 잘못 기재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관세·세금 과다 납부

  • 저신고로 간주되어 벌금 또는 통관 지연

  • 심한 경우 물품 압류 또는 폐기

따라서 제품 특성에 맞는 정확한 HS 코드 지정은 캐나다 수출의 기본이자 필수 요건입니다.

 

 

5. 반품 시 관세·세금은 자동 환불되지 않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고객이 상품을 반품하더라도, 이미 납부된 관세와 세금이 자동으로 환급되지 않습니다. 관세·세금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판매자가 CBSA를 통해 별도의 환급(Refund) 신청을 진행해야 하며, 관련 서류 제출과 심사 과정이 필요해 절차가 복잡하고 처리 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전에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캐나다 내 현지 반품 센터 운영

  • 반품 가능성을 반영한 가격·정책 설계

  • 웹사이트에 반품 및 관세·세금 처리 방식 명확히 안내

이는 고객 불만을 예방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캐나다 수출 금지 및 제한 품목



캐나다는 소비자 안전과 제품 신뢰성을 매우 중시하는 시장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품목은 성분, 라벨, 안전 인증 등과 관련한 세관 및 규제 요건이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아래는 캐나다로 수출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품목군입니다.

 

1) 건강·미용·웰빙 제품(Skincare, Cosmetics, Supplements, Vitamins, Essential Oils 등)

스킨케어, 화장품, 건강보조식품과 같은 제품은 모두 'Health Canada'의 규정을 충족해야 합니다. 캐나다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성분 안전성, 라벨 표기, 효능·효과 표현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모든 화장품은 캐나다 식품의약품법(Food and Drugs Act)에 따른 화장품 규정(Cosmetic Regulations)을 준수해야 하며, 허위·과장된 효능 표현은 통관 보류 또는 판매 제한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연 건강 제품(Natural Health Products)에 해당하는 허브 성분 제품,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등은 반드시 NPN(Natural Product Number, 천연 건강 제품 번호)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NPN이 없는 제품은 캐나다 내 유통 및 판매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섬유 및 의류 제품(의류, 신발, 패션 액세서리 등)

의류와 신발은 캐나다에서 수요가 높고 비교적 통관이 원활한 편이지만, 라벨 요건은 매우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필수 라벨 요건)

  • 섬유 함량 표기 (예: Cotton 100%)

  • 원산지 표시 (예: Made in Korea)

  • 영어 + 프랑스어 이중 언어 표기 의무

캐나다는 영어권과 프랑스어권이 공존하는 국가이므로, 모든 소비자용 라벨에는 두 언어를 모두 표기해야 하며,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통관 지연이나 판매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전자제품 및 배터리 구동 제품(모바일 액세서리, 소형 가전, IT 기기, 배터리 제품 등)

캐나다는 전자제품에 대해 안전성 및 에너지 효율 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특히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의 경우 규제가 더욱 강화됩니다.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CSA, UL 또는 동등한 안전 인증이 필요하며, 이는 Amazon.ca 입점 요건에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증이 완료되지 않은 제품은 상품 등록 취소, 판매 중지, 배송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튬 배터리가 포함된 제품은 캐나다 교통부의 위험물 운송 규정(TDG, Transportation of Dangerous Goods)을 충족해야 하며, 포장 방식, 테스트 요건, 배송 절차 전반에 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캐나다 시장에 전자제품을 출시할 경우에는 사전 인증이 완료된 제품만 등록하는 것이 안전하며, 리튬 배터리 제품은 DHL의 위험물(Dangerous Goods) 전문팀과 사전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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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해외 직구 비중이 높고, 품질과 신뢰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자리 잡은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동시에 관세·세금 구조, 통관 요건, 라벨과 인증 규정 등 사전에 반드시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요소도 분명한 시장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진출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지금부터 체계적인 준비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