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패션 산업 역시 이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DHL 성공스토리는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 '하데르럼프(Haderlump)'와의 협업 사례입니다. 이번 콜라보 작업은 패션과 물류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합니다
하데르럼프(Haderlump):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신진 브랜드

하데르럼프(Haderlump)는 독일 베를린에서 탄생한 패션 브랜드로, 순환 경제, 지역 중심 생산, 지속 가능한 재료 활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인 ‘Haderlump’는 옛 독일어로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 또는 ‘헝겊 장수’를 의미하는데, 이는 버려지는 소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브랜드의 철학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디자이너 요한 에어하르트(Johann Ehrhardt)는 전통적인 테일러링 기법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하고 있으며, 특히 ‘지속 가능한 럭셔리’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유럽 패션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환경을 고려한 제작 방식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매 시즌마다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데르럼프, DHL을 만나다

하데르럼프가 DHL과의 협업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전 세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갖춘 DHL은 단순한 배송 파트너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 메시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데르럼프는 DHL의 상징색인 빨강, 노랑, 검정을 유니폼에 재해석하여, 2024년 베를린 패션위크에서 ‘Circularis 컬렉션’이라는 독창적인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이 컬렉션은 폐기 예정이던 DHL 유니폼을 수거해 분해하고 재가공한 후,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킨 순환 패션의 상징적 사례입니다.
"이번 컬렉션 작업은 정말 큰 창작적 도전이었어요. DHL의 노란색과 빨간색을 제 시그니처 스타일, 즉 넓은 어깨와 테이퍼드 핏의 클래식한 재단에 어떻게 결합시킬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서로 다른 두 세계의 융합이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습니다. 각기 다른 재료가 서로를 보완하며 정말 멋진 결과를 만들어냈죠."
DHL x Haderlump 컬렉션은 베를린의 패션 중심지 ‘Platte.Berlin’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전시 공간은 하데르럼프의 상징인 금속 트렁크를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로 꾸며졌으며, 행사에는 패션 기자, 인플루언서, 베를린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초청되었습니다. 또한, 일반 대중에게도 개방되어, 다양한 관객들에게 새로운 패션의 가능성을 선보였습니다. 전시에서는 드레스, 레더 재킷 & 플리츠 스커트, 그리고 아방가르드 코트가 소개되었습니다.
DHL x Haderlump
Circularis 컬렉션

드레스
DHL 유니폼을 활용해 제작된 발목 길이의 이브닝 드레스는 상단에 노랑-빨강-검정의 조합을, 하단에는 강렬한 레드 스커트를 더해 엣지 있고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레더 재킷 & 플리츠 스커트 룩
하데르럼프 특유의 소재 믹스와 젠더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룩은 블랙 레더 오버사이즈 재킷과 무릎 길이의 플리츠 스커트, 그리고 측면에 노란색 DHL 포인트가 들어간 부츠로 구성되었습니다.
아방가르드 코트
마무리를 장식한 룩은 풍성한 트레인이 달린 아방가르드 블랙 코트입니다. 깊은 블랙 컬러에 노란 줄무늬와 DHL 로고를 더해 ‘comeTWOgether’의 철학을 시각화했으며, 베를린 컬트 모델 스티브 모렐(Steve Morell)이 이 룩을 선보였습니다.
DHL의 유니폼은 단순한 원단 그 이상입니다. 그 안에는 수많은 배송 이야기와 글로벌 연결의 상징이 담겨 있습니다. 하데르럼프는 이러한 점들과 더불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데르럼프는 DHL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인 DHL과의 협업은 하데르럼프의 인지도를 국제적으로 확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패션위크 이후, 해외 바이어와 미디어의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또한, DHL과의 콜라보는 단순한 패션 라인을 넘어, ‘지속 가능한 이동의 미학’이라는 브랜드 내러티브를 더욱 명확히 하는 데도 기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협업은 단순한 한 번의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업사이클링, 로컬 생산, 글로벌 물류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습니다.
DHL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

DHL은 친환경 물류를 추구하는 선도적인 기업입니다. 현재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DHL 코리아 또한 이러한 글로벌 목표에 발맞춰 다음과 같은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전기 배송차량 도입: DHL은 지속 가능한 물류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EV)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GoGreen Plus 프로그램: 고객에게 배송 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맞춤형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순환물류 실험: 폐자원 수거, 리사이클링 기반 공급망 구축 등 ‘순환물류(Circular Logistics)’라는 새로운 개념을 실현 중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패션 업계를 넘어 전자상거래, 생명과학,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SG 전략을 실행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DHL의 물류 전략을 활용해 ESG 목표를 실현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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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일부 브랜드만의 트렌드가 아닙니다. 모든 산업이 연결된 시대, 물류는 그 연결의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DHL 코리아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의 한계를 넘어서는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입니다. DHL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