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조언

미 고관세 폭탄, 시장 다변화로 대응하기!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라!

미 고관세 폭탄, 시장 다변화로 대응하기! 동남아 시장을 주목하라!

전 세계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자국 우선주의 경쟁으로 인해 무역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많은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는 시장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주요 국가의 전자상거래 시장과 주목해야 할 전략적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2025년 동남아 주요 국가의 전자상거래 시장 트렌드

1. 캄보디아: 소셜 커머스와 라스트마일 배송의 부상

캄보디아는 아직까지 전통 유통 채널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소셜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쇼핑의 중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캄보디아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5년에는 약 1,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합니다. 또한, 캄보디아 소비자들은 대형 온라인 쇼핑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셀러를 중심으로 메신저를 통한 개인 맞춤형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단순한 온라인몰 입점이 아닌, 소셜미디어 기반 판매 전략과 고객 응대 체계를 함께 고민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캄보디아는 인근 국가들과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가 활발합니다. 인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품질이 우수하거나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관세·통관 규정 준수, 국제 배송 시간 단축, 현지 배송 파트너 발굴이 시장 진입 성공의 핵심 요인입니다. 

 

2. 태국: 지속 가능한 물류와 전자상거래의 성장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환경 규제가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정부는 바이오-서큘러-그린(BCG) 경제 모델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하고, 물류·운송 분야에 친환경 기술 도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물류 차량 도입 확대, 재생 가능 연료 사용 장려, 탄소중립 목표 설정 등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현지 시장 진출의 기본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 역시 태국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현지에서 긍정적인 브랜드 평가를 받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친환경 물류 파트너 선정, 최적화된 운송 경로 설계,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감축 전략 수립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태국 소비자들은 배송 속도에 대한 기대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태국 온라인 쇼핑 이용자의 74%가 익일 배송, 심지어 당일 배송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물류 기업과 소매 기업들은 도심 인근의 하이퍼로컬 물류센터를 구축하거나, 온디맨드 배송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배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 베트남 – 글로벌 제조 허브로의 부상과 물류 인프라 대확장

베트남은 글로벌 제조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잠재력 있는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는 동남아시아의 핵심 시장입니다. 특히 CPTPP, EVFTA 등 글로벌 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무관세 또는 저관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국적 제조기업들이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2025년 베트남 제조업 시장은 1,08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와 함께 복합운송 네트워크 구축이 물류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로, 철도, 항만, 수로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특히 북부 하이퐁 항, 남부 호치민 항을 연계한 내륙 복합운송을 통해 베트남 전역뿐만 아니라 인근 ASEAN 국가로의 물류 연결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베트남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9년까지 23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온라인 시장은 젊은 인구층과 빠른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시에는 현지어 기반 고객지원 서비스, 카드 결제 및 현금 결제 병행, 빠른 반품 처리 등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물류 전 과정에 녹여내야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싱가포르 – 자율 배송 기술과 AI 기반 공급망 혁신

싱가포르는 작은 국가이지만, 동남아 물류 혁신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국가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스마트시티 정책과 4차 산업혁명 전략에 힘입어, 드론 배송, 자율주행 배송 차량, AI 기반 공급망 관리 기술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는 국가 차원의 드론 항공로 허용, 자율배송 로봇 도입 지원,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등 미래형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기업이 미래 물류 솔루션을 실제로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AI 기반의 실시간 공급망 가시성 확보 측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전 세계 공급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재고 부족이나 배송 지연과 같은 운영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빅데이터 분석, AI 기반 수요예측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의 물류 투명성 강화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해야 합니다.

 

5. 말레이시아 – 폭발하는 전자상거래와 국경 간 물류 혁신

말레이시아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은 동남아에서도 손꼽힙니다. 2029년까지 13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9.68%의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드롭쉬핑, 3PL(제3자 물류), 창고 자동화와 같은 이행(풀필먼트) 프로세스 혁신이 물류 경쟁력 확보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말레이시아 내 자동화 물류센터, 온디맨드 배송 플랫폼, 지역 기반 풀필먼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재고 관리, 주문 처리 속도, 배송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매우 활발한 시장입니다. DHL 설문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월 1회 이상 해외 직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특성에 맞춰 글로벌 배송 네트워크 구축, 현지 통관 규제 대응, 빠른 배송 옵션 제공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기업들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파트너와의 협력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인도네시아 – 옴니채널 쇼핑 확산 및 복잡한 물류 과제

인도네시아는 수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복잡한 물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한 물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섬 간 운송망 강화, 해상·항공 복합 운송 솔루션 도입, 지역별 물류 허브 구축 등 최적화된 배송 네트워크 설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도서 지역 고객에게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지 물류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옴니채널 쇼핑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시장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클릭 앤 콜렉트, 매장 픽업, 오프라인 반품 등 통합 쇼핑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재고 연동, 배송·픽업 서비스 제공, 고객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진출 물류 전략



이제는 단순히 '빠른 배송'으로는 부족한 시대입니다. 시장이 다르고, 소비자가 다르고, 그들의 기대도 다릅니다. 특히 동남아처럼 각 국가마다 물류 환경과 소비 패턴이 크게 다른 지역에 진출할 때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역별 특성에 맞춘 유연한 물류 전략 수립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처럼 섬이 많은 나라에서는 섬 간 물류 네트워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반면 싱가포르나 태국처럼 도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라스트 마일 배송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즉,  각 지역의 인프라와 소비자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현지 물류 파트너와 협력하거나 현지 거점을 구축하는 등 맞춤 전략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DHL과 같이 전 세계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갖춘 물류 파트너를 통해, 통관 규정 대응, 국경 간 배송 최적화, 탄소중립 물류까지 함께 준비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무엇보다 동남아처럼 시장별 규제가 까다롭고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에서는 물류 파트너의 경험과 솔루션이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 동남아 진출을 위한 물류 전략

1. 디지털 통합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물류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문부터 배송까지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효율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문 처리 속도는 물론이고, 재고 관리와 고객 서비스 품질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2. 지속 가능한 물류 솔루션 도입

탄소중립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친환경 물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전기차, 대체 연료 사용, 재사용 포장재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물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브랜드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3. 지역별 특화 전략 수립

동남아 각 국가는 물류 인프라, 규제, 소비자 행동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분석해 현지 맞춤형 물류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섬이 많은 인도네시아, 빠른 배송을 요구하는 태국, 소셜커머스가 활발한 캄보디아 등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4. 최신 물류 기술 혁신 활용

드론 배송, 자율주행 배송 차량, 자동화 창고, AI 기반 공급망 관리 등 미래형 물류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해야 합니다. 이제는 기술 경쟁력이 곧 물류 경쟁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

 

전 세계가 자국 보호주의 경쟁으로 시장 장벽을 높이고 있는 지금,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이야말로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진출 국가에 맞는 효과적인 물류 전략입니다. DHL은 전 세계 220여 개국 네트워크와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귀사의 시장 다변화 전략을 가장 든든하게 지원해 드립니다. 동남아 진출의 첫걸음을 DHL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